영등포, 중기 청년인턴제 실시… 새달 5일까지 모집
구가 지원 사업을 처음 시행한 2013년 이후 지금까지 24명이 일자리를 구했다. 지난해 9월 중소기업에 인턴으로 채용된 강민경(27)씨는 “인턴 기간을 마치고 정식으로 취업을 하게 됐다”면서 “회사에는 경제적 부담을 줄여 주고 취업자에게는 회사의 장단점을 파악하고 적응할 수 있는 기회를 줘 좋다”고 말했다. 구는 더 많은 청년과 중소기업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지난해 5명이었던 지원 인원을 12명으로 늘린다. 모집기간은 13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다.
기업의 참여 조건은 5인 이상 근로자를 채용한 곳으로 사업장이 영등포구에 있어야 하고 인턴 월급은 140만원 이상이어야 한다. 또 4대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곳이거나 소비 및 향락업체, 다단계 판매업체 등은 제외된다. 인턴 참여 자격은 영등포구 주민으로 만 15세 이상 만 35세 이하 미취업자여야 한다. 군필자는 만 38세까지 가능하고 대학생과 휴학생은 제외된다. 조길형 구청장은 “청년 인턴 지원 사업을 통해 청년 구직자와 구인기업을 매칭시켜 청년 일자리 창출의 물꼬를 트고 나아가 지역경제까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면서 “청년들과 기업의 적극적인 참여를 기다린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1-14 16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