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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들 몰리며 상영관도 늘어…서울시, 3·1절 맞아 특별상영

서울시는 3·1절을 맞아 일제강점기 위안부 소녀들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귀향’을 서울애니센터 애니시네마에서 특별 상영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8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약속을 지킨다. 영화 ‘귀향’은 본다는 말보다 새긴다는 말이 더 어울린다”면서 상영 계획을 밝혔다. 앞서 박 시장은 영화 상영관이 부족하다는 소식을 접하고 “서울시가 강당, 시민청 등 산하의 모든 시설에서 관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귀향’은 조정래 감독이 위안부 피해자인 강일출 할머니의 그림 ‘태워지는 처녀들’을 모티브로 삼고 피해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만든 영화다. 시나리오를 완성한 2002년 이후 투자 거부로 제작을 못하다가 국내외 7만 5270명이 참여한 크라우드펀딩으로 제작비 50% 이상을 모으고, 배우와 제작진들이 재능 기부하면서 영화를 완성했다. 그러나 흥행성 부족 등을 이유로 상영관을 잡는 데 난항을 겪었다. 배급사 와우픽쳐스와 협의한 시는 1일 애니시네마(179석)에서 ‘귀향’을 4회 상영한다. 입장료는 6000~8000원이다. 상영시간과 예매는 서울애니센터 홈페이지(www.ani.seoul.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도서관과 구민회관 등에서도 공공상영회 기회를 만들 계획이다.

‘귀향’은 개봉 나흘째인 지난 27일 누적 관객 수 75만 6665명을 기록하며 손익분기점(약 60만명)을 넘겼고, 28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박스오피스 점유율은 개봉 첫날 23.1%, 이튿날 26.1%, 사흘째 29.6%, 나흘째 29.7%로 상승하며 계속 1위를 달렸다. 이 영화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스크린 수와 상영횟수가 점점 늘어난 결과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2016-02-29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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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