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소득 아동 480명 맞춤 지원
강서구는 저소득 아동을 지원하는 드림스타트 사업을 올해부터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한다고 2일 밝혔다. 드림스타트는 모든 아이들에게 공평한 양육 여건과 교육 기회를 제공하면서 건강한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돕는 복지사업이다. 구는 지난해 이 사업을 처음 도입해 현재 3개 동에서 운영하고 있다.
구는 기초생활 수급 및 차상위 계층 가정, 한부모 가정 0~12세 아동들을 대상으로 필요성 조사, 양육환경 파악, 상담 등을 진행한 뒤 아동 480명을 선정해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는 아동의 심리검사 및 치료, 가정방문을 통한 생활학습지도 서비스, 부모·자녀 관계 개선교육, 가족 간 공감대 형성 등 가족 기능을 강화하는 과정에 주력한다. 또 기초학력배양 지원, 창의력발달 교육, 가족힐링캠프, 드림가족 문화 콘서트 등 다양한 행사도 진행한다. 이를 위해 구는 후원기관·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발굴하고, 지역 아동복지서비스기관과 부모 자조 모임 구성 등 지역사회의 네트워크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노현송 구청장은 “가정 형편이 어렵다고 방치되는 아이들이 많아 드림스타트 개입이 필요하다. 사회의 절망을 보여주는 ‘흙수저’라는 말이 유행하는 때일수록 아동을 위한 촘촘한 복지 연계망을 구축해야 한다”면서 사업 확대 이유를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3-03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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