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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평, 산모 산후우울증 심리 상담…고위험자는 전문의 상담 연계도

산후우울증의 원인은 명확하지 않으나 전체 산모의 10~15%가 이런 증상을 겪는 것으로 추정된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3년 산후우울증 진료를 받은 여성은 241명 정도다. 그해 출생아 수를 기준 삼아 산모를 43만 6600명이라고 추산할 때 최소 4만 3660명이 산후우울증 증상을 보이지만 0.55%만 진료를 받는다는 계산이 나온다. 산모의 상당수가 산후우울증 속에 방치되는 셈이다.

은평구는 출산 전후 산모들이 산후우울증 증상을 예방하고, 건강한 육아 생활을 지원하기 위해 ‘열린보건소 한마음 심리상담’을 진행한다고 8일 밝혔다.

구 보건소는 임산부를 대상으로 우울증 척도 검사인 ‘에딘버러 산후우울증 테스트’를 하고, 고위험 대상자는 보건소 내 정신건강증진센터와 연계해 정신과전문의 1대1 상담, 유선 및 방문 상담 등 적극적인 관리를 한다. 정신과 전문의 상담은 3·5·9·11월 중 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 정신보건전문요원 상담은 4·6·7·8·10월 중 둘째·넷째 주 토요일 오전에 각각 열린다. 또 임신·출산·육아 공식 포털사이트 ‘아가사랑’(www.agasarang.org)에서 산후우울증을 자가 진단하거나 다양한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하현성 구 보건소장은 “산후우울증을 그대로 둘 경우 아동학대나 범죄 등 사회적 문제로 확대될 수 있다”면서 “산모와 아기가 건강하고 행복한 육아생활을 보낼 수 있도록 다각도로 행정 지원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2016-03-09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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