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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이주여성들에 맞춤 일자리…경제 자립·한국 적응 1석2조 효과

“한국에 와서 일자리를 구하려고 노력했지만 한국말이 서툴고 이주여성에 대한 편견이 커 취업이 힘들었는데, 다문화 이주여성지원사업을 통해 일할 수 있게 돼 너무 행복합니다.”

송파구 풍납동에 사는 몽골 여성 군드체럼돌람(33)은 “일터에서 여러 다문화 이주여성 동료와 함께 일할 수 있어 즐겁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달부터 마천동에 있는 송파구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일하고 있다. 다문화가정의 아이를 돌보는 일, 통역이나 번역 업무 보조, 다문화센터 알리미 등의 역할을 다른 이주여성들과 함께한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맞춤형 일자리를 제공하는 송파구의 지원사업이 3.4대1의 높은 경쟁률을 보이며 인기를 끌고 있다. 공공근로를 포함해 5명의 다문화 이주여성을 모집했는데, 17명이 지원했다. 특히 참여자의 경제적 자립은 물론 한국 문화 적응을 돕는 사업을 함께한 것이 인기 비결이다. 결혼으로 다문화가정을 꾸린 세대는 송파구 전체 가구의 0.8%를 차지한다.

다문화 이주여성들은 한국어 교육을 받기 위해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찾은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직접 돌본다. 다문화센터 알리미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서 제공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구의 다문화 이주여성들에게 홍보하는 역할을 한다.

송파구 관계자는 “지역공동체 일자리사업을 통해 다문화 이주여성에게 경제적으로나 정서적으로 도움이 되는 사업을 계속 추진해 민간 일자리로 이동할 수 있도록 지원 활동을 지속적으로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3-25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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