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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통 성동 뚝도시장 ‘춘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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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물 특화 예비 청년창업자 새달 12일까지 모집·10곳 선정

점포당 1700만원 내외 지원

1962년 문을 연 50년 전통의 성수동 ‘뚝도시장’에 ‘춘풍’(청춘 바람)이 불어올 전망이다. 성동구는 ‘뚝도시장 청년 상인 창업 지원사업’에 참여할 예비 청년창업자를 모집한다고 29일 밝혔다. 침체된 전통시장을 살리고 청년 일자리도 마련하려는 취지다.


지난해 10월 성동구 성수동 ‘뚝도 활어시장’ 개장식에서 정원오(왼쪽) 성동구청장이 활어를 들어 보이고 있다.
성동구 제공
뚝도시장은 과거 400여개에 달하는 점포 수를 자랑하며 동대문·남대문시장과 함께 ‘서울 3대 시장’으로 불렸다. 그러나 경기 침체와 대형마트 입점으로 찾는 이의 발길이 점차 뜸해지며 상인들은 어려움을 겪어 왔다. 이번 청년 창업사업이 안정적으로 정착되면 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청은 다음달 12일까지며 만 19~39세 예비 창업자들이 대상이다. 최종 10개 점포를 선정하는 데 각각 1700만원 내외의 지원이 이뤄진다. 청년들은 창업 교육부터 홍보 및 마케팅, 인테리어까지 창업에 필요한 각종 교육과 지원을 받고 입점하게 된다. 신청 방법과 구비 서류는 구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하다.

구는 특히 수산물 특화사업 아이디어를 가진 청년 상인들에게 초점을 두고 있다. ‘뚝도 활어시장’을 염두에 둔 것이다. 지난해 서해5도의 어부들이 잡은 활어를 아라뱃길을 이용, 직송해 뚝도시장에서 판매하면서 개장 당시 1000여명의 인파가 몰렸다. 구는 다음달부터 뚝도 활어시장을 7일장으로 상설 운영할 계획이다.

정원오 구청장은 “뚝도시장에 청년들의 신선한 아이디어가 더해지면 더 큰 시너지를 낼 것으로 보인다”며 “기존 상인들과 청년들 모두 자부심을 느끼고 일하는 명소가 되도록 뚝도시장 활성화에 아낌없는 지원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2016-03-30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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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