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는 지난 29일 행사기획전문가 3명을 선발하는 실기시험을 치르는 데 평가위원, 배심원 등 55명이 참여했다.
시는 서류전형과 면접시험으로만 합격자를 뽑던 기존의 시험방식에서 탈피, 전국 최초로 배심원제를 도입한 오디션 형식의 실기시험을 추가했다. 이번 선발은 배심원들이 응시자의 전문성과 아이디어, 열정을 좀 더 다양한 시각으로 평가할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배심원으로 시 공무원과 협업기관 관계자, 시민 등 55명이 참여해 투명성과 공정성을 높였다.
시는 다음달 4일 면접시험을 거쳐 오는 4월 7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할 계획이다.
최종 합격자는 시 문화예술과에서 봄꽃 축제에 대한 행사기획과 BiFan·Bicof 이벤트 기획 등의 업무를 담당한다.
또한 시는 우수 인력 채용하기 위해 올 상반기 채용예정인 ‘도시계획전문가’도 이와 동일한 배심원제 방법으로 선발 방침이다.
김만수 시장은 “우수한 인재를 얻으려면 이전보다 더 전문적이고 정교한 방식으로 뽑아야 한다”며 “역량 있는 인재 채용으로 부천시가 축제나 행사수준이 한 단계 도약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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