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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청~세종로 지하 연결… 옛 국세청별관 부지 광장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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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기자간담회서 밝혀… 광화문광장 주변 차도까지 확장

덕수궁과 서울시청, 세종로 사거리가 지하로 연결된다. 이 지하 보행로는 세종문화회관 쪽으로 확장한 광화문광장과 만나게 된다. 또 광화문광장을 넓혀 육조거리를 복원하고, 옛 국세청별관 부지에 광장도 조성한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지난 3일 기자들과 만나 이 같은 구상을 밝혔다. 박 시장은 “당장 중앙정부에 광화문광장을 왼쪽(세종문화회관 측)으로 붙이고 반대쪽(KT 사옥)은 교행하게 만들자고 요청하고 있다”면서 “그래야 광장 역할을 할 수 있는데 중앙정부가 반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광화문광장을 “거대한 중앙분리대”라고 칭하며 “광장을 넓히는 문제는 정부만 수락한다면 돈도 별로 안 든다. 좀 더 근본적인 정부의 리더십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시장은 또 지난해 5월에 철거한 옛 국세청별관 부지에 광장을 만들고 1단계로 덕수궁, 2단계로 서울시청, 3단계로 세종로 사거리, 4단계로 광화문까지 지하 보행로를 설치하는 계획도 제시했다. 지하 보행로에는 박물관 등 문화시설을 넣고 세종로에 육조거리를 재현해 역사문화공간을 만들면 세계적인 명소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박 시장은 “육조거리를 100% 복원하는 것은 힘들겠지만 모방해서 재현하고 2~3층 건물을 세워 카페나 관광상품 코너를 입점시키면 명물이 될 것”이라고 소개했다.

2009년 오세훈 전 시장 때도 광화문과 서울광장 일대를 리모델링해 지하 1층은 자동차 전용도로로, 지하 2층은 지하철 철로로, 지상은 보행 중심의 공간으로 만드는 계획이 있었다.

시 관계자는 4일 “이전 계획은 천문학적인 비용이 들지만, 현재 서울시가 가진 구상은 주변 오피스와의 협조를 통해 비용을 최소화하고 파급효과는 더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최여경 기자 cyk@seoul.co.kr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16-05-05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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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