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는 25일 오전 11시 30분 국내 자동조제기·의료기기 선두권기업인 ㈜크레템을 대구 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에 유치하고 투자 협약을 체결한다.
약국자동제조기 분야 전문기업인 ㈜크레템을 혁신도시 내 연구개발특구에 유치하기 위해 대구시는 2012년부터 적극적으로 노력했고, 2015년 11월 크레템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이후 2016년 1월에 혁신도시 내 연구개발특구를 방문한 ㈜크레템의 전략적 파트너사인 중국 DIH사(대표 천지하이)에게 대구의 투자매력을 지속적으로 설명해 DIH사로부터 1000만 달러(약 120억 원)의 추가 투자를 이끌어 냄으로써 투자 협약이 이뤄지게 됐다.
이번 투자협약에 따라 ㈜크레템은 대구연구개발특구(의료R&D지구) 내 23876㎡(7220평) 부지에 446억 원을 투입하여 2016년 하반기 중에 본사, 연구소 및 제조공장 시설을 착공하고, 현재 보유중인 핵심기술(자동조제기 기술과 의료기기 개발기술)을 바탕으로 재활병원 및 약국 자동화장비 보급과 재활의료로봇 개발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게 된다.
또한 오랫동안 약품 자동조제기만을 개발해 온 ㈜크레템은 세계적인 약품 자동제조기 개발과 더불어 세계 10대 로봇 전문기업 진입을 목표로 DIH사와 협력할 예정이다. 이에 중국 베이징에 있는 DIH사 약국자동화 연구센터와 제조시설도 함께 대구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로 이전시켜 약국자동화시스템 연구와 생산의 글로벌 전초기지를 구축할 계획이다.
㈜크레템(대표 김호연)은 2003년부터 자동조제기를 개발·생산하다가 2009년 본격적으로 영업을 확대하며 중국시장으로 진출했다. 이후 2012년에는 미국 대규모 요양시설 체인인 골든 리빙(Golden Living)과 계약을 체결하고 1000여 대의 원격조제 자동조제기 납품을 진행하고 있으며, 3년간 매출액이 급성장한 유망기업이다.
DIH사(대표 천지하이)는 제약 자동화와 재활 솔루션 분야를 이끄는 선도업체로서 2010년 1월 중국 베이징에서 설립하여 현재 800명의 직원이 스마트 헬스케어와 스마트약국 사업을 주력사업으로 영업을 하고 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대구시는 의료산업을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크레템과 같은 우수한 의료 기업을 적극적으로 유치해 조기에 성과를 창출해 나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