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서울 유일하게 전자 고지… “인력·자원 낭비 막아 복지 강화”
서울에서 민방위 교육통지서를 들고 남의 집 문을 두드리는 모습이 사라질 전망이다. 성동구는 전자행정서비스의 하나로 민방위 교육통지서를 개인 이메일을 통해 전달한다. 그동안 지역 통장들이 집집이 방문했지만 혼자 사는 1인 가구가 늘면서 통지서를 전달하기도, 받기도 어려웠다.성동구는 지역 민방위대원의 36.9%(2016년 6월 말 기준)가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 등으로 교육통지서를 받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성동구는 서울에서 유일하게 민방위교육 전자고지를 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교육통지서 전자고지는 행정인력 낭비를 막고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일석이조 사업”이라면서 “다른 기초자치단체의 벤치마킹이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2012년 9월 서울시에서 처음으로 ‘전자행정서비스’를 시작한 성동구는 구청 방문이나 전화, 우편 사용 없이 민방위 통지서나 지방세고지서 등을 이메일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 등으로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지난 6월 기준 신청률이 24.7%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가운데 문자·이메일을 통한 행정 서비스는 단연 1위이다.
한준규 기자 hihi@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