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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악구 청렴 실험… 무보직 6급 ‘서무계장’ 발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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區, 34명에게 각 과 재정 맡겨

인사적체 완화·부패 해소 기대
“직원 통솔·일하는 분위기 형성”

서울 관악구가 무보직 6급 공무원에게도 ‘서무계장’이란 보직을 부여해 내부 청렴도를 높이는 실험을 시작했다. 무보직 6급이란 공무원 인사적체를 해결하려고 행정자치부가 2011년 ‘지방공무원 인사 분야 통합 지침’을 통해 ‘6급 근속 승진’ 제도를 도입하면서 생겨났다.

기존에는 자리가 있어야만 승진할 수 있었지만 근속 승진 상한인원은 직렬별 6급 정원의 15%, 12년 이상 재직한 공무원 수의 20% 범위에서 승진하면서 무보직 6급이 넘쳐나게 됐다. 공무원 사기를 높이기 위해 6급 보직 숫자보다 승진 인원이 더 많아진 것이다.

관악구는 지난 11일 인사에서 무보직 6급 44명 가운데 34명을 각 과의 서무계장으로 발령내고 나머지 6명은 사업부서의 힘든 업무를 맡겼다. 서무계장은 각 과에서 재무, 재정 등 돈주머니를 틀어쥐고 전반적인 업무를 맡아 ‘사무실의 어머니’와 같은 역할을 한다. 서무계장은 근무성적평가를 하는 국장 또는 과장과 밀접한 사이라 평가점수도 잘 받아 항상 승진 1순위를 도맡았다.

관악구는 청렴도를 높이고자 여러 차례 공무원과 구청장이 머리를 맞대고 회의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공무원들은 가장 큰 불만으로 인사와 특히 서무계장이 평가를 잘 받아 승진이 빠른 점을 꼽았다. 구 관계자는 “공무원들의 가장 큰 관심이 인사”라며 “국장이나 과장과 가까운 서무계장들이 근평(근무성적평가)을 잘 받아 승진하는 것에 대한 불만이 높았는데 근평을 받을 필요 없이 이미 승진을 한 6급을 배치해 내부 청렴도를 높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금천구는 2013년부터 정책보좌관에 이어 서무요원을 5개 국과 10개 동에 배치해 서무계장과 같은 총괄 업무를 맡겼다. 서무요원으로 일하는 한 직원은 “무보직 6급이라도 일을 안 하는 것은 아니지만 서무요원이란 직함이 있으면 직원들을 통솔하기 좋고 일하는 분위기를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오는 29일 25개 자치구와 함께 청렴대책회의를 열고 우수 청렴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6-07-27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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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