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파구가 8월 말까지 가락시장 주변 쓰레기 무단 투기 및 불법 주정차 등 무질서 행위 집중 단속에 들어간다고 23일 밝혔다.
채소·식자재 등 폐기물은 시장의 정해진 장소에 배출해야 하지만 일부 상인은 감시가 취약한 새벽 시간대(오전 5~9시)에 쓰레기를 시장 외부에 몰래 내다 버리고 있다. 악취와 환경오염이 발생할 수밖에 없다. 구는 새벽 시간대를 중심으로 단속반을 3개 조로 편성해 단속에 나선다.
한편 이미 버려진 쓰레기를 분석해 누가 폐기물을 배출했는지도 찾아낼 방침이다. 쓰레기 무단 투기 사실이 밝혀지면 업주에게 과태료(100만원 이하)를 부과하고, 시장 내 주차권 발급 제한 등 행정처분할 예정이다.
아울러 심야 시간대 가락시장 주변 불법 주정차도 단속한다. 현재 가락시장 서·남문과 중대로를 중심으로 일어나는 불법 주정차는 시장을 드나드는 차량 흐름을 방해하고 주민에게도 불편을 주고 있다. 구는 경찰, 주민과 함께 이들 구간에 대해 주 1회 이상 단속을 벌인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2016-08-24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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