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과학원, 소비 인식 조사… 구매 높일 상품화 전략 절실
한국산 건과류가 중국 임산물 시장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밤·대추·곶감 등 임산물 자체보다 건과류 등으로 제조하거나 혼합하는 등 전략적인 상품화 전략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23일 산림청 산하 국립산림과학원에 따르면 중국 임산물 시장 공략을 위한 첫 단계로 중국 내 여론조사기관을 통해 소비자 인식을 조사한 결과 소비패턴 변화와 건강·보건에 관한 관심 고조로 수입산 임산제품 수요가 증가했다. 조사는 지난 8~10월 베이징·상하이·광저우·선전·청두의 소비자 15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한국산 임산제품 구매 경험자는 35.2%(528명)였고 재구매 의사를 밝힌 사람은 99.0%에 달했다. 구매 희망 임산제품은 간식용 레저식품이 26.7%로 가장 높았고 건과류(22.2%), 고려삼(21.8%) 등의 순이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2016-11-2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