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자부, 7200여건 온라인 공개
행정자치부는 27일부터 국공유 재산 공매 시스템인 ‘공공자산처분시스템’(www.onbid.co.kr)에 243개 지자체가 소유한 토지나 건물의 정보를 통합 공개한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지자체가 관련 정보를 개별 관리해 온 탓에 국민이나 기업 입장에서는 지자체가 대부 또는 매각할 예정인 토지나 건물이 무엇인지 입찰 공고가 나오기 전까지 알기 어려웠다.
행자부 관계자는 “지자체별로 대부 기간인 5년이 도래하기 직전에 입찰 공고를 내기 때문에 수요자가 온비드시스템을 계속 체크하지 않으면 입찰 시기를 놓치기 쉬웠다”며 “이를 개선하기 위해 올 상반기부터 지자체, 한국지역정보개발원, 한국자산관리공사와 함께 논의해 왔다”고 설명했다. 공개 대상 정보는 대부 6000여건, 매각 1200여건 등 모두 7200여건이다. 토지의 경우 소재지, 지목, 면적 정보가 함께 주어지고 건물이라면 소재지 등 세부 정보가 공개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6-12-27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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