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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시의회 “영화 ‘더 킹’ 지역 이미지 실추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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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 8일 만에 230만명을 돌파하는 등 흥행 중인 영화 ‘더 킹’에 대해 목포시의회가 지역 이미지 실추를 우려하는 등 반발하고 나섰다.

26일 목포시의회에 따르면 예향도시인 목포의 느낌을 떨어뜨리는 장면과 대사가 나와 영화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목포시민들은 영화에서 등장하는 ‘들개’라는 조직은 현존하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관객들로 하여금 목포를 조직폭력과 연관시키게 만들어 지역 이미지가 크게 훼손될 수 있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또 영화에서 일명 ‘들개파’의 본거지로 사용된 도축장이 목포에 현존하는 것처럼 전달되고, 도축장 내의 선정적이고 잔인한 장면, 전라도 사투리로 이뤄진 거친 대사 등으로 인해 문화콘텐츠의 낙인 효과라는 악영향이 유발될 수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시의회는 “2004년 개봉한 ‘목포는 항구다’에서도 목포가 조폭의 이미지와 결부돼 이미지 타격을 받았다”며 “관객들의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는 장면과 대사에 대한 영화 제작사 측의 해명을 요구한다”고 밝혔다. 조성오 목포시의회 의장은 “올해는 국내 최장 노선을 자랑하는 목포해상케이블카 설치 등 1000만 관광도시로의 도약을 준비하는 중요한 시점이다”며 “영화사 측은 이미지 회복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에는 스릴러 영화 ‘곡성’이 전남 곡성군과 연관된다는 지역민들의 주장에 영화사가 곡성군과 관련이 없다는 입장을 알리기 위해 ‘울음소리’를 뜻하는 한자를 병기하기도 했다.

목포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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