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곳 360대 대여 서비스 인기… IoT 결합 무인 시스템 내년 운영
경기 수원시가 다양한 자전거 활성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광교산 등산로 등 곳곳에 자전거 대여소를 운영하고, 자전거이동수리센터와 시민 대상 자전거보험 등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최근에는 전국 최초로 대여소(스테이션) 없는 시스템 도입을 추진하고 있다.23일 수원시에 따르면 수원 화성과 광교산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운영하는 자전거 대여소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행궁광장·화서문·장안문·연무대 등 4곳에서 200대, 광교산 반딧불이 쉼터·광교교·상광교 버스종점 등 3곳에서 160대를 빌려준다. 1회 이용료는 1000원이며 스마트폰으로 본인 인증을 하면 된다. 이강규(56)씨는 “얼마 전 친구들과 광교 산행을 마친 후 자전거를 빌려 타고 등산로 입구에서 주차장까지 이동했는데 비용이 저렴하고 광교저수지 주변으로 펼쳐진 풍광이 아름다워 인상 깊었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2017-04-24 10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