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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풀 꺾인 이주 바람 쏟아지는 신규 주택…제주 미분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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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 새 464가구 늘어나

제주 지역 미분양 주택이 크게 늘어나고 있다. 그동안 주택 수요를 촉발시킨 제주 이주 바람은 비싼 주거 비용 등으로 한풀 꺾였지만 신규 주택은 계속 쏟아질 것으로 보여 미분양 사태가 심각해질 전망이다.

27일 국토교통부와 제주도 등에 따르면 지난달 제주 지역 미분양 주택은 735가구로 전월 446가구 대비 39.3% 증가했다. 제주 지역 미분양주택은 지난해 12월 271가구에서 올 1월 353가구, 2월 446가구, 지난달 735가구로 지속적으로 늘어나고 있다.

미분양 주택이 증가하는 가운데 신규 주택도 분양시장에 쏟아지고 있다. 지난 3월 주택 준공 실적은 2081가구로 지난해 3월 1100가구 대비 89.2% 늘었다. 올 1~3월 주택 준공 실적은 5070가구로 전년 같은 기간 2769가구 대비 83.1%나 증가했다.

하지만 제주 순 유입 인구 증가세는 주춤거려 미분양 주택은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통계청의 지난달 국내 인구이동 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제주 순 유입 인구는 2985명으로 지난해 1분기 4183명에 비해 28.6%가 감소했다. 폭등한 주택가격 등 주거비용 부담으로 제주 이주 열풍이 한풀 꺾인 것이다.

한편 제주도는 서민 주거난 해소를 위해 다음달 신규 택지개발 사업 대상지를 최종 선정한다.

도는 택지개발 사업 대상지로 제주시 7곳, 서귀포시 7곳의 후보지에 대한 도민 의견 수렴 등을 거쳐 다음달 말 사업 대상지를 최종적으로 확정할 계획이다. 택지개발 대상 지역은 제주시와 서귀포시 각각 동 지역 2곳, 읍·면 지역 5곳 등 7곳씩이다. 동 지역은 20만㎡ 내외의 중규모, 읍·면 지역은 10만㎡ 이하의 소규모 형태로 추진된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2017-04-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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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