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교사 등과 간담회 열어 지원대상 연령확대 검토
경기 광명시가 여성청소년 생리대 지원을 확대 추진한다.광명시는 광명시청 회의실에서 초등·고등학교 보건교사와 시민대표 등 3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성청소년 위생용품 지원정책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양기대 시장은 간담회에서 생리대 지원 대상 연령확대와 사생활 보호 방안 등에 대해 의견을 들었다.
한 시민대표는 “현행 18세까지만 지원하는 범위를 확대해 20세 이상 대학생에게까지 확대되기를 희망한다”며 “제품 선택권을 늘리고 배송주기를 3개월로 단축하는 등 좀 더 세심한 배려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제안했다.
이에 지역아동센터 관계자는 “생리용품 지원 문제는 개인의 내밀한 문제로 티나지 않게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며 “일부 지역아동센터에서 배분하는 물량도 가정으로 배송하는 게 좋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양기대 광명시장은 “위생용품 지원 대상 확대 등 보완해야 할 점이 많다”고 지적하며 “보건복지부가 빨리 움직이지 않으면 우리 시 자체 예산만으로라도 추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