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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등포구청·보건소에 쓰레기 실명제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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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명 적힌 스티커 부착해 배출… 재활용품 분리해 처리 비용 절감

서울 영등포구가 재활용 활성화를 통한 쓰레기 감량을 위해 ‘쓰레기종량제 봉투 부서실명제’를 지난 3일부터 선도적으로 시행하고 나섰다. 영등포구청과 보건소의 전 부서가 대상이다. 구청 관계자는 18일 “ 폐기물 처리 비용이 늘고 있는 현실에서 재활용품 분리배출만 잘 이뤄지더라도 쓰레기 처리 비용을 크게 절감할 수 있다”며 “공공기관부터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서울 영등포구의 각 부서가 내놓은 쓰레기봉투에 부서의 이름이 적힌 스티커가 붙어 있다.
영등포구 제공
쓰레기종량제 봉투 부서실명제는 부서명이 인쇄된 스티커를 봉투 전면에 부착해서 지정된 일시에 배출하게 하고, 재활용품 혼합배출 여부를 확인해 지속적으로 관리해 나감으로써 쓰레기 감량을 실천하는 것이다. 종량제 봉투 배출일을 매주 월·목요일 오후 5~6시로 지정해 반드시 지정된 일시에 배출하도록 했다. 분리배출이 미흡한 부서는 내부게시판에 공개하고 개선명령서를 송부해 지속적으로 관리한다.

영등포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생활폐기물 감축 목표인 20%를 초과 달성해 인센티브 총 1억 8300만원을 받은 바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2014년 ‘생활폐기물 직매립 제로’를 선언하며 2016년 자치구별 감량 목표를 2016년까지 20%로 정했다.

조길형 영등포구청장은 “올해 안에 지역 내 공공기관 및 산하기관 전체로 폐기물 제로화 사업을 확대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07-1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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