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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품 짝퉁’ 1위 5년째 샤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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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 상반기 단속 2713점 적발

2위 루이비통… 유통장소 1위 동대문

‘짝퉁 명품’으로 가장 많이 도용되는 상표는 프랑스 브랜드 샤넬인 것으로 나타났다.

명동, 동대문 등 국내 대표적 관광 쇼핑지구들을 거느린 서울 중구는 27일 올 상반기 관내 가짜 상품 유통 및 판매 행위를 집중 단속한 결과 시가 269억원어치의 상품 11만 2000점을 압수했다고 27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의 3만 6000점보다 3배 이상으로 급증한 양이다. 구 관계자는 “올해는 기획 수사를 통해 망우동·화양동 일대 가짜 상품 보관 창고를 급습해 완제품뿐만 아니라 다량의 의류 부자재를 압수했다”고 밝혔다.

단속을 시작한 2012년 이후 올해까지 한 해도 빠짐없이 짝퉁 위조 상표 1위는 샤넬이었다. 올해도 전체의 19.9%에 이르는 2713점이 적발됐다. 다음으로는 루이비통이 874점(6.4%)이었고, 유명 스포츠 의류 데상트가 817점(6.0%)으로 뒤를 이었다.

가짜 상품 거래가 집중된 곳은 동대문 일대로 드러났다. 동대문관광특구에서 전체 적발 건수의 87.1%에 해당하는 176건이 적발됐다. 다음으로는 남대문시장 18건(8.9%), 명동 6건(3%) 등이다.

구는 2012년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특별사법경찰단을 꾸려 가짜 상품에 대한 단속을 펼쳐 왔다.

최창식 중구청장은 “지난 5년간 관내 유통질서 확립과 지적재산권 보호를 위해 부단히 단속을 해 왔다”며 “상인의 자정 노력까지 합쳐진다면 짝퉁 업자들이 설 곳은 사라질 것”이라고 말했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2017-07-2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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