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동호 국가공무원인재개발원장이 14일 동부지역공공행정기구(EROPA) 제26차 총회에서 차기 의장으로 선출돼 앞으로 2년간 국제기구 의장으로 활동한다. EROPA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가의 행정발전을 위해 1960년 설립된 국제기구로 한국·일본·중국 등 10개 나라가 회원국이다.
오 원장은 “신임 의장으로서 양적인 확대와 질적 발전을 통해 EROPA의 공공행정국제기구로서의 위상 강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11~15일 서울에서 열리는 EROPA 총회는 ‘지속가능발전 목표 달성을 위한 공공 거버넌스 역할’을 주제로 개최돼 해외 참가자 200여명을 포함한 500여명의 공무원, 학자, 전문가들이 열띤 토론을 펼쳤다.
이번 행사에는 EROPA 회원국뿐만 아니라 유엔·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등 국제기구 관계자, 펙분틴 캄보디아 인사부 장관과 같은 비회원국 고위인사, 미국·영국·브라질 등의 공공행정 학자가 참여해 공무원의 역할에 대한 심도 깊은 논의를 하고 각국의 다양한 사례를 공유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2017-09-15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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