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냄새 고약한 은행, 불우이웃 돕는 귀한 열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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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로, 13일부터 집중 수거작업

가을철이면 까치발을 들고 은행나무 열매를 밟을까 이리저리 눈을 돌리기 일쑤다. 혹시라도 열매를 밟으면 고약한 냄새가 하루 종일 곁을 지킨다.
지난 14일 서울 구로구에서 은행 채취 기동반 직원이 나무에서 떨어진 은행을 수거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서울 구로구가 가을철을 맞아 은행을 집중적으로 수거했다고 25일 밝혔다. 구로구 관계자는 “은행나무 열매의 낙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일주일간 집중 수거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가을만 되면 열매가 도로변에 떨어져 악취가 나고 미관이 저해되는 등 관련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로구는 인력 70여명, 작업차 2대, 전동 수확기 1대 등을 갖춘 채취기동반을 구성했다. 관내 은행나무 621주를 대상으로 수거 작업을 펼쳤다. 구는 수거한 열매를 선별해 오류IC 어린이 도시농업 체험장에서 건조한 후 구로희망푸드마켓에 기증했다. 홀몸 어르신이나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할 계획이다.

이성 구로구청장은 “골칫덩어리였던 은행나무 열매를 불우이웃을 돕는 귀한 열매로 활용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2017-10-26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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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