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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하동군, 내년 준공예정인 제2남해대교 명칭 놓고 이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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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이 남해대교 옆에 새로 건설하고 있는 가칭 ‘제2남해대교’ 정식 이름을 놓고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경남 남해군과 하동군이 남해대교 옆에 새로 건설하고 있는 가칭 ‘제2남해대교’ .
부산지방국토관리청은 26일 남해군 설천면 덕신리와 하동군 금남면 노량리를 잇는 길이 990m, 폭 27.5m, 왕복 4차로 교량을 건설하고 있다고 밝혔다.

1973년 6월 건설한 왕복 2차로 남해대교 교통량이 크게 증가한데다 다리가 오래돼 기존 남해대교 옆에 새 교량을 건설하는 사업을 2009년 10월 시작했다.

사업비 2556억 4900만원을 들여 다리를 건설하고 국도 19호선 3.1㎞를 확장하는 공사를 하고 있다. 내년 6월 개통예정인 제2남해대교는 지난 17일 교량 상판 설치를 완료하고 공정률이 90%를 넘었다.

부산국토청은 기존 교량을 대체·보완하는 새 교량을 건설할때 ‘제2’나 ‘신’이라는 이름을 가칭으로 붙이는 관례에 따라 ‘제2남해대교’(가칭)로 부르고 있다.

부산국토청은 정식 이름을 선정하기 위해 올들어 3차례 남해군과 하동군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열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고 밝혔다.

남해군은 가칭인 제2남해대교를 정식명칭으로 고집한다.

남해군은 제2남해대교 이름을 ‘제2남해대교’로 결정해 달라는 건의문을 이날 경남도 지명위원회에 전달했다.

남해군은 건의문에서 “국민이 알고 있는 기존 남해대교의 대표성, 기존 교량 대체를 위해 인근에 건설했고, 남해안권 대표성 등으로 볼때 교량명에 ‘남해’를 넣어야한다”고 주장했다.

하동군은 새 교량은 하동군 노량리와 남해군 노량리 사이에 있는 노량해협에 건설되는 다리이므로 노량대교로 하자고 제안했다. 특히 노량해협은 임진왜란 때 충무공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물리치고 전사한 곳이어서 노량대교 명칭이 두 군의 공통된 지명과 역사성을 동시에 나타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군은 노량대교와 함께 2안으로 ‘충무공대교’도 제안했다.

제2남해대교 정식 명칭은 오는 30일 경남도에서 열리는 도 지명위원회에서 심의·조정을 거친 뒤 국토지리정보원 소속 국가지명위원회 심의·고시를 통해 최종 결정된다.

부산지방국토관리청 관계자는 “제2남해대교는 이순신 장군의 3대 대첩 가운데 하나인 노량대첩을 비롯해 이순신 장군이 왜군을 섬멸할 때 펼쳤던 전법인 학익진(鶴翼陣)전술, 거북선 등을 형상화 해 교량 형태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부산국토청은 제2남해대교 정식 명칭으로 가장 적절한 이름이 선정될 수 있도록 다리 설계 배경과 의미 등을 경남도 지명위원회에 설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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