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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사역사공원 예산 확보…강동 ‘10년 숙원 ’ 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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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이 2018년 서울시 예산심사에서 암사역사공원 등 강동구의 숙원 사업을 풀기 위한 지역 예산을 100억원 이상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고 18일 밝혔다. 서울시의회는 지난 15일 2018년도 예산을 통과시켰다.

양준욱 서울시의회 의장.
연합뉴스
양 의장은 “지역주민들의 숙원 사업인 암사역사공원 조성 관련 예산 70억원(국비 10억원·시비60억원)을 포함해 노후시설 안전 확보, 노인복지 개선, 교육문화시설 개선 등 지역발전에 꼭 필요한 시 예산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오랜 반대에 부딪혀 왔던 지역 숙원 사업 관련 예산들을 확보한 것이어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확보 예산 내역을 보면 암사역사공원 토지보상 및 공원조성비(70억원), 천호대로 간선급행버스체계(BRT) 단절구간 연결을 위한 천호지하차도 평면화 사업비(25억원), 천호3동주민센터·강동종합사회복지관 등 노후 공공청사 진입도로 확장사업비(29억원), 강동아트센터 부속시설 리모델링 공사비(18억원) 등이다.

특히 강동구 주민들의 숙원인 암사역사공원 조성 예산은 양 의장이 확보를 위해 수년째 사활을 걸어온 것이다. 이 사업은 2006년에 조성 계획이 결정됐음에도 부지 보상비 부족 등 예산 문제로 10년이 넘는 기간 동안 착공이 지체됐다. 양 의장은 착공이 늦어질수록 주민 불편 및 공사 예산 낭비가 심해질 것으로 보고 관련 예산을 마련하면서 물꼬를 텄다. 지난해 양 의장이 예결위에서 부지보상비 122억원, 공사비 50억원을 확보해 공사의 첫 삽을 뜰 수 있었고, 최근 통과한 2018년 예산에서도 부지와 공사비 70억원을 추가로 확보, 공사가 속도를 낼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공원은 내년 6월 시민에게 개방된다. 양 의장은 “지난 10년간 주민들이 가슴앓이하는 것을 곁에서 지켜보며 이번 임기 내에 반드시 암사역사공원 관련 예산을 확보해 공원 조성의 물꼬를 터야겠다고 다짐한 끝에 결실을 보게 됐다”고 말했다.

양 의장은 이 외에도 강동구민회관 재건축 문화복합시설 건립 예비타당성 조사 용역비, 9호선 보훈병원역 지하보도설치 타당성 조사 용역비, 대한노인회 서울시연합회 경로당 지원, 성가정 노인종합복지관 운영비 지원, ?14개 초·중·고등학교 실내환경 개선 예산을 서울시 예산으로 확보했다고 밝혔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2017-12-19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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