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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천 개별공시지가 일제조사

서울 양천구는 올 1월 1일 기준 개별공시지가 결정을 위해 일제조사에 착수한다고 17일 밝혔다.

개별공시지가는 1월 1일 기준일 현재 토지 지번별 ㎡당 가격으로, 오는 5월 31일 결정·공시한다. 결정·공시된 개별공시지가는 토지 관련 국세·지방세와 각종 부담금 부과 기준으로 활용된다. 구 관계자는 “이번 조사 대상은 2만 3000여필지”라며 “가격의 객관성·공정성·균형성 확보를 위해 개별 토지의 정확한 토지특성조사를 할 것”이라고 전했다.

구는 개발지 보상과 각종 세금 관련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 감정평가사가 구청 민원실 상담창구에서 직접 민원 상담을 하도록 했다. 개별공시지가 열람 기간인 4월 13일~5월 2일, 이의신청 기간인 5월 31일~7월 2일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모든 궁금증을 해소할 계획이다. 이의 신청이 제출된 민원에 대해서는 가격 검증을 담당한 감정평가사와 담당 직원이 현장을 직접 찾아 가격 형성 요인 등을 자세하게 설명할 예정이다.

김수영 구청장은 “개별공시지가에 대한 구민 관심이 해마다 높아지고 있어 지가업무 전반에 대해 정확하고 객관적인 조사를 할 것”이라며 “투명하고 신뢰도 높은 행정서비스를 토대로 주민과 함께하는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8-01-18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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