착용 쉬운 ‘안전망토’도 선택할 수 있게
서울 강서구가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지난해 4월 서울 자치구 최초로 초등학교 9곳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시범 실시한 ‘가방안전덮개’ 사업을 지역 내 모든 초등학교로 확대한다. 강서구는 “교사와 학부모들 호응이 커 시범사업 결과를 토대로 관내 전 초등학교 1학년생들에게 가방안전덮개를 보급하기로 했다”고 10일 밝혔다.가방안전덮개는 눈에 잘 띄는 형광색으로 제작됐고, 스쿨존 내 속도제한을 알리는 30이라는 숫자가 크게 적혀 있다. 방수 소재로 만들어져 장마철에도 사용할 수 있다. 구 관계자는 “시범사업 참가 학교 교사들 중 아이들이 가방안전덮개를 씌우는 게 어렵다는 의견이 있어 착용이 쉬운 가방안전망토도 제작, 선택 폭을 넓힐 것”이라고 했다.
가방안전덮개와 가방안전망토 구매 비용은 전액 구에서 지원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아동친화도시에 걸맞게 아이들을 위한 안전인프라를 빈틈없이 구축해 아이들이 더욱 안전하고 행복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2019-03-11 19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