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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도자에 팝아트… 지역 명물로 뜨는 순창 ‘우슴자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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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운주 도자기에 피터 오 디자인 입혀… 하얀 백자에 스마일 문양 20여종 독특


전통도자기에 팝아트를 입힌 ‘우슴자기’가 전북 순창군의 새로운 문화상품으로 떠오르고 있다.

20일 순창군에 따르면 우슴자기는 청자기능보유자인 고정(古正) 권운주 선생의 전통적인 자기에 팝아티스트인 피터 오 작가의 기법을 가미해 순창만의 새로운 도자기로 탄생했다.

우슴자기는 순창읍 옹기체험관에서 만들어진다. ‘웃음’을 통해 내 주변의 이웃들을 행복하게 하고 싶다는 피터 오 작가의 인생철학에서 시작됐다. 슴자가 한자인 합(合)자와 유사해 두 작가의 마음이 하나로 합해져 만들어진 합작품을 뜻한다.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기쁨과 행복이 하나로 합치라는 뜻도 품고 있다.

권운주 선생이 초벌작업을 한 자기는 피터 오의 스트레이 기법, 흩뿌리기, 그리기 작업 등을 더해 재벌과정을 거쳐야 최종 작품으로 나온다. 하얀 백자에 스마일 문양을 한 생활자기로 접시, 공기, 국그릇 등 20여 종류다.

강천산휴게소, 발효소스토굴 등 순창지역 관광지 6곳에서 우슴자기를 판매하고 있다. 최근 공중파와 종편 등 방송사 프로그램에서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공항 면세점과 백화점 등 대형 유통업체들과도 협상이 진행 중이어서 미래 성공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순창 옹기체험관은 청자의 은은한 매력과 더불어 화려함으로 뽐내는 우슴자기로 체험객들의 발길이 잇따르고 있다. 한편 피터 오 작가는 올 하반기 유럽 전시회에 우슴자기를 선보여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순창의 새로운 문화상품을 널리 알릴 계획이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2019-05-21 1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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