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위에서 먹고 일하고 놀고 자고… 1000만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20년 뭉갠 부산롯데타워, 또 지연되나… 지역사회

공사 관계자들 “한밤 파쇄석 500t 운반” 스카이칠십이 “금시초문, 말도 안 된다” 인천공항공사 “사실 확인 땐 법적 조치”

휠체어 끌어도, 무릎 아파도… 누구나 즐거운 ‘2

통계청 발표 ‘2020 고령자 통계’ 분석

알뜰교통카드 쓰던 경기도민 59% ‘경기패스’ 전

평균 27.9년… 부처별 최대 13년 11개월차 행복도시건설청 17년 4개월로 가장 빨라 세종시 평균 17.6년… 전남은 28.3년 걸려

靑 “김여정 조의, 남북 대화 의지로 해석…상징성 남달라”

폰트 확대 폰트 축소 프린트하기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 2019.3.2
AP 연합뉴스

청와대는 14일 고(故) 이희호 여사에 대해 북한이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을 통해 조의를 표한 것과 관련해 “남북대화에 대한 (북한의) 의지로 충분히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의 만남에서 “김 부부장을 보낸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다만 문재인 대통령이 ‘6월 남북회담’ 가능성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서는 “최종결과가 나오기 전에는 이 이상의 이야기를 할 수 없다”고 전했다.

김 부부장은 지난 12일 판문점 북측 통일각에서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서호 통일부 차관, 이 여사 장례위원회를 대표하는 민주평화당 박지원 의원 등을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 명의의 조의문과 조화를 전달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 부부장은 그 지위와 상관없이 상징성과 대표성이 남다르다고 볼 수 있다”며 “김 부부장을 통한 조의 전달이나 ‘남측의 책임 있는 인사가 나와줄 것’을 북한이 요청한 점, 민족의 화합을 강조한 이 여사의 뜻을 기려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눈 점 등은 남북 평화에 대한 의지로 해석할 여지가 있다”고 부연했다.

김 위원장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보낸 친서를 두고 문 대통령이 전날 회견에서 ‘흥미로운 대목이 있다’고 한 데 대해 구체적 내용을 공개해줄 수 있느냐는 물음에 이 관계자는 “밝히지 않는 것이 외교 관례”라고 대답했다.

이 관계자는 “내용은 말씀드릴 수 없다”면서도 “정의용 안보실장이 그 내용을 보고 ‘트럼프 대통령이 보게 되면 ’참 아름다운 편지‘라고 할 것’이라고 했는데 예상이 맞아 떨어졌다”고 부연했다.

노르웨이를 국빈방문한 문 대통령은 전날 한·노르웨이 정상회담 후 공동기자회견에서 미국이 대강의 친서 내용을 알려줬다고 전한 바 있다.

한편 정 실장과 김 부부장이 판문점에서 회동했을 당시를 촬영한 통일부가 육성을 빼고 제공해 ‘북한 눈치 보기’라는 지적이 이는 데 대해서는 “정부 차원에서 녹화 테이프 전체를 제공하겠다고 결정한 적은 없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그는 “어떤 영상과 사진을 제공할 것인지는 결국 정부 판단”이라며 “통일부 출입기자단과 협의할 대상은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페이스북 트위터 밴드 블로그

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