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광진구가 어린이집 보육교사의 과중한 업무 경감을 위해 ‘어린이집 키즈클린’과 ‘대체조리사’ 사업을 추진한다고 15일 밝혔다.
어린이집 키즈클린 사업은 신청한 어린이집에 한해 화장실과 계단, 유희실 등 공동이용 공간을 청소해 쾌적한 보육 환경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키즈클린 근로자는 어린이집 규모별로 1시간 30분에서 2시간까지 하루에 총 4시간 동안 어린이집 두 곳을 청소한다. 어린이집은 청소용품의 구입 등에 사용되는 비용으로 월 2만원에서 3만원만 부담하면 된다.
대체조리사 사업은 어린이집 조리사의 휴가 등 공백이 있을 경우 조리인력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 사업은 보조조리사가 없는 소규모 민간·가정 어린이집을 우선으로 한다. 다음으로 조리사 인건비를 지원받는 어린이집, 원장이 조리사를 겸하는 어린이집 순으로 지원한다.
키즈클린·대체조리사 사업은 ‘시구 상향적·협력적 일자리 창출’ 사업의 하나로 마련됐다. 구는 50+세대(50세 이상)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경력이 단절된 50+세대 여성들을 대상으로 사업을 진행했다. 현재는 키즈클린 근로자 35명, 대체조리사 5명이 채용돼 근무하고 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