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지역화폐 사용 현황 발표… 최근 자발적 충전 많아 자리잡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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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수원시 화서식당에서 한 주민이 경기도화폐로 결제하고 있다. 경기도 제공 |
25일 경기도와 경기도시장상권진흥원이 집계한 자료에 따르면, 경기도의 한정판 지역화폐인 소비지원금을 지급하기 시작한 지난 18일부터 23일까지 충전금액이 984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하루 평균 164억원으로 지난 6월부터 석달간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등 정책발행분을 제외한 도내 화폐 일반발행 충전액 67억원보다 2.4배나 증가한 액수다.
도는 높은 회전율을 보이는 지역화폐의 특성을 감안할 때 당초 목표대로 추석 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소비지원금 한정판 지역화폐는 20만원 충전으로 기존 10% 인센티브와 함께 15%에 해당하는 추가 소비지원금 등 역대 최고 수준의 혜택을 제공하는 경기도의 경제방역정책이다.
현재 도 지역화폐 신규 등록과 사용액은 소비지원금 지급 계획이 발표된 9일과 지급 기준일인 18일 이후 2배 가량 증가추세다.
소비지원금 지급 기준일인 18일부터 23일까지 경기도 지역화폐 사용액은 777억원으로 일 평균 129억원이다. 6월부터 8월까지 석 달간 하루평균 63억원을 사용했다.
소비지원금 혜택을 받으려면 지난 18일 이후 사용액 기준으로 오는 11월 17일까지 최소 20만원을 써야 한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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