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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연속 신규확진 400명대…거리두기·5인금지 연장 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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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신규확진 465명…지역발생 444명, 해외유입 21명
1주일간 지역발생 확진자 일평균 406명…2.5단계 범위 진입
정부, 12일 거리두기 조정안 발표


7일 서울역 광장에 마련된 중구 임시 선별검사소에서 시민들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2021.3.7
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사흘 연속 400명대를 기록하며 확산세를 보이고 있다. 3주 가까이 300∼400명대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으나 확진자 규모는 연일 조금씩 커지고 있다.

정부는 이번 주 유행 상황과 향후 전망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확진자가 연일 400명대로 나오고 있어 현행 거리두기(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 및 5인 이상 모임금지 조치가 재연장될 것이라는 관측에 무게가 실린다.

11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465명이다. 지난 9일 446명, 10일 470명에 이어 사흘 연속 400명대를 이어갔다. 지역발생이 444명, 해외유입이 21명이다.

올해 초부터 완만한 감소세를 보였던 신규 확진자는 설 연휴(2.11∼14) 직후 600명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300∼400명대로 줄긴 했으나 점점 500명 선에 가까워지고 있다.

최근 1주일(3.5∼3.11)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98명→418명→416명→346명→446명→470명→465명을 기록해 하루 평균 423명꼴로 나왔다.

특히 지역사회 내 유행 상황을 가늠해 볼 수 있는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406명으로, 다시 거리두기 2.5단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환자 증가시) 범위에 들어섰다.

최근의 확진자 증가세는 전국 곳곳에서 각종 소모임과 사업장 등을 고리로 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른 영향이 크다.

방대본이 전날 발표한 주요 신규 집단발병 사례로는 ▲ 경기 하남시 종교시설-운동시설(누적 12명) ▲ 화성시 댄스교습학원(10명) ▲ 수도권 지인모임(9명) ▲ 충북 음성군 육가공업체(5명) ▲ 전북 익산시 한방병원(7명) ▲ 부산 서구 사업장(13명) ▲ 강원 평창군 가족모임(13명) 등이 있다.

“안심할 수 없는 상황…거리두기 현행 유지 무게”

정부는 현행 거리두기 조치가 오는 14일 종료됨에 따라 그 이후 적용할 거리두기 조정안을 12일 오전 발표한다.

조정안에는 5인 이상 모임금지 및 수도권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 제한 조치도 포함된다.

일단 확진자 규모가 직전 주에 비해 더 늘어난 상황인 만큼 거리두기 단계를 하향 조정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무엇보다 인구 밀집도가 높은 수도권의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날 0시 기준 지역발생 신규 확진자 444명 가운데 수도권이 333명에 달해 75%를 차지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 1주(3.4∼10)간 하루 평균 307.7명꼴로 확진자가 나왔다.

신규 확진자가 증가하고 있는 만큼 거리두기 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하지만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만큼 지금의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조치를 한 번 더 연장하지 않겠냐는 관측이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연합뉴스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수도권의 경우 전혀 안심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고, 비수도권도 지난주까지 비교적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던 환자 수가 최근 조금씩 증가하는 양상”이라며 “이는 이동량 증가와 거리두기 완화 조치에 의한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국적으로 직장을 통한 집단감염이 지속해서 발생하고 있는데 밀집·밀접·밀폐된 ‘3밀 환경’이 감염을 확산하는 데 기여했을 것으로 추정한다. 또 최근에는 다중이용시설을 중심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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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 제공 : 정책브리핑 korea.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