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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원 경비원은 불볕더위 걱정 없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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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
구비 2억 투입… 설치율 96% 달성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경비원이 경비실에 설치된 에어컨으로 더위를 식히고 있다. 노원구는 올해 구비 2억원을 투입해 67%였던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을 96%로 끌어 올렸다.
노원구 제공
“에어컨이 없었다면 올 여름은 정말 힘들었을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하죠.”(노원구 상계동 아파트 경비원 A씨)

매일 35도를 훌쩍 넘기는 불볕더위가 계속되고 있지만, 서울 노원구 아파트 경비실들은 그래도 숨을 쉴만하다. 노원구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율이 96%에 달하기 때문이다.

노원구는 올해 초 시작한 아파트 경비실의 에어컨 설치사업이 마무리 됐다고 26일 밝혔다. 이제까지 아파트 경비실 대부분에는 에어컨이 아닌 선풍기만 설치돼 경비원들의 어려움이 컸다. 하지만 불평을 했다가 해고를 당할까 이야기를 꺼내지도 못 하는 경우가 대부분이었다. 이에 노원구는 구비 2억여 원을 투입해 1대당 최대 48만원의 경비실 에어컨 설치 지원 사업을 시작했다.

신청 접수 결과, 미설치 아파트 35개단지 385개 초소가 지원사업을 신청했고, 7월 중순 기준으로 34개단지, 373곳 대해 에어컨 설치를 완료했다. 이를 통해 2020년 67%에 그쳤던 노원구의 경비실 에어컨 설치율은 96%로 급상승했다. 오승록 구청장은 “더 이상 경비원들이 찜통 경비실에서 근무하지 않을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다”면서 “앞으로도 경비원 등 공동주택 근로자들이 안전하고 존중받는 근무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2021-07-27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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