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관 벽면·보도블록에 상영
침체된 문화·예술활동에 활력
서울 강서구는 마곡문화거리에서 다양한 미디어아트 작품을 선보인다.
구는 마곡문화거리 예술존 한다리 문화공원에 영상존을 구축해 매일 오후 7시부터 9시 40분까지 미디어아트 작품을 상영한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구는 2020년부터 발산역~마곡역 1㎞ 구간에 마곡문화거리를 조성했다. 마곡역존, 문화존, 예술존, 생태IT존, 발산역존 등 5개 구간으로 구성했다.
이번에 상영되는 미디어아트 작품은 스페이스K 미술관 벽면에 설치된 미디어파사드와 보도블록에 출력된다. 각각 ‘미디어파사드, 예술을 꽃피우다’, ‘보도블록, 색의 향연에 빠지다’라는 주제로 장승효, ROA 등 여러 작가들의 작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마곡문화거리엔 미디어아트 외에도 거리 분위기를 주도하는 경관 조형물이 들어서고 작품도 전시됐다. 예술존 무대에선 버스킹 공연도 진행할 예정이다. 구 관계자는 “코로나19로 침체된 지역 문화·예술 활동에 미디어아트로 활력을 불어넣고, 일상에서 주민들이 다양한 예술작품을 접할 기회를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