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고생 10명… 온라인으로 교류
“미국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이랑 일대일 친구 맺고 소통도 해요.”서울 구로구가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과 온라인으로 교류할 지역 청소년들을 모집한다고 17일 밝혔다. 구 관계자는 “청소년에게 외국어 능력 향상과 국제적으로 교류할 기회를 제공하고자 이번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신청 대상은 구로구에 거주하는 14~17세 청소년 또는 지역 학교에 재학 중인 중학교 2학년~고등학교 2학년 학생 10명이다. 대상자로 선발되면 페어팩스카운티 청소년과 친구를 맺고 다음달 11일부터 5월 21일까지 총 8회 교류한다. 온라인 화상회의 프로그램을 이용해 실시간으로 소통하거나, 영상을 녹화해 공유하는 방식으로 다양한 주제에 대해 한국어와 영어로 의견을 나누게 된다. 참여를 원하면 오는 27일까지 구 홈페이지에 게시된 지원 서류를 작성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페어팩스카운티 교육청은 구로구와 특별 협약을 맺어 2009년부터 꾸준히 교류를 해 왔다. 구로구와 미국 청소년들이 서로 도시를 번갈아 방문해 홈스테이와 역사 탐방, 명소 견학 등의 다양한 활동을 해 왔다. 코로나19로 지난해부터는 온라인으로 교류하고 있다.
조희선 기자
2022-03-18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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