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관광재단은 21일 지역 출신의 역사적 인물들을 통해 대구의 숨은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관광 프로그램 ‘대구인물기행’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기업가투어, 근대미술의 거장 이인성을 통해 지역 미술과 색감을 만나 보는 미술투어, 서양음악가 박태준의 음악 세계를 느껴 보는 음악투어, 이상화의 문학 세계를 엿볼 수 있는 문학투어 등 네 가지 테마 코스로 구성된다. 다음달 시작해 6월 초까지 진행된다.
기업가투어에서는 대구를 대표하는 여러 기업은 물론 삼성의 역사도 만나 볼 수 있다. 삼성의 모태인 삼성상회 부지부터 삼성창조캠퍼스까지 둘러본다.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광장에 있는 이병철 회장의 동상도 보게 된다.
프로그램은 2시간 30분∼3시간짜리 투어와 청라언덕에서 펼쳐지는 연극 ‘박태준과 동무생각’ 관람을 포함한 전일 투어로 나눠 진행된다. 특히 6월 둘째 주에는 전일 투어에 더해 지역의 음식과 자연까지 체험할 수 있는 1박 2일 코스도 마련된다.
대구 한찬규 기자
2022-04-22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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