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말 3733대였던 등록 전기차 수는 지난달 4992대로 늘었다. 전기차가 증가하는 추세에 맞춰 구는 지난해 확보한 서울시 특별조정교부금 5억원을 투입해 이달 초 전기차 급속 충전기 설치 공사를 마쳤다.
충전기는 구로구청 부설주차장을 비롯해 오류1동 텃골공영주차장,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인 ▲개봉3동 365-12 ▲구로1동 642-116 ▲구로3동 212-14 등 5곳에 설치됐다. 이번에 설치된 충전기는 1시간 동안 100㎾의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급속 충전기다. 구는 앞으로 차례대로 전기차 충전 시설을 확대하고 교통 약자를 위한 전기차 충전 시설을 추가로 설치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문헌일 구로구청장은 “전기차 수요가 느는 만큼 구민들이 더욱 편리하게 전기차를 이용할 수 있도록 충전 인프라를 확충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편리한 충전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2022-12-0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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