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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양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에 생육환경 개선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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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볕더위 등 이상 기후로 지난 8월부터 메타세쿼이아 갈변 현상 심각


이상 기후 등으로 갈변 현상이 심각한 전남 담양 메타세쿼이아길
올여름 불볕더위와 긴 장마 등 이상 기후가 아름다운 가로수길에도 영향을 미쳤다.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가로수길로 유명한 담양 메타세쿼이아길이 갈색으로 변하면서 담양군이 생육 개선 작업에 나섰다.

초록빛 숲길로 지난 2002년 산림청이 선정한 ‘아름다운 거리 숲’ 대상을 받았고, 2006년에는 건설교통부의 ‘한국의 아름다운 길 100선’에 꼽힌 담양읍 학동리 일원의 메타세쿼이어길.

지난 8월부터 초록빛 나뭇잎이 갈색으로 변하는 갈변 현상이 심각하게 나나났다.

지역민과 관광객들이 그리는 싱그러운 초록빛 대신 갈색 나뭇잎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이처럼 갈변 현상이 나타난 것은 500여 주의 메타세쿼이아로 모두 2km에 이르고 있다.

담양군이 전문업체에 의뢰한 결과 올해 불볕더위로 인해 나뭇잎이 화상을 입는 이른바 ‘볕 데임’ 피해가 주요 원인으로 확인됐다.

또 긴 장마까지 겹치면서 고온다습한 날씨에 해충이 급증한 것도 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담양군은 오는 21일까지 병해충 방제작업과 함께 나뭇잎에 영양제를 공급하는 긴급 생육환경 개선 작업을 추진한다.

또 장기적으로 가지치기를 통한 통풍개선과 토양개량 사업도 진행할 계획이다.

이병노 담양군수는 “아름다운 메타세쿼이아 가로수길이 훼손되지 않도록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며 “꾸준히 생육상태를 관리하고 장기적인 메타세쿼이아 보전 계획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담양 류지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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