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열린 첫 소규모 정기모임은 평화누리길 12번째인 ‘통일이음길’ 코스에서 진행됐다. 국내 최초 홍수조절 단일목적댐인 군남홍수조절지를 출발해 1954년 미군이 전쟁 피난민들을 위해 세운 정착촌인 신망리에 있는 경원선 신망리역에 이르는 총 11km를 걷는 코스이다.
참가자들은 오전 약 5km의 도보 여행 이후 ‘23년 8월 개관한 ‘평화누리길 어울림 센터’에 도착하여 점심 식사와 함께, 경기도 기회 소득 예술인의 공연 관람 및 경품 추첨 이벤트 등 평화누리길을 즐기며 다양하고 행복한 추억들을 만들었다.
경기도가 주최하고 경기관광공사가 주관하는 평화누리길 소규모 정기모임은 10월까지 총 8회 개최할 예정이며, 1인당 참가비는 1만 원이다.
평화누리 도보길은 현재 12코스 184km이며, 평화 인식을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를 목적으로 경기도가 2010년 5월 8일에 개장했으며, 2023년 기준 약 66만 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공사 관계자는 “평화누리길은 DMZ 접경지역 특유의 자연과 역사가 만든 다양한 볼거리가 있는 도보 여행길”이라며 “2024년 진행하는 정기모임에 참가하여 평화누리길에서 좋은 추억들을 많이 만드시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안승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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