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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혜의 자연 광덕면, 오수관 없어 수질 파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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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급 현안

“호두나무 첫 재배지이자 천년 고찰, 맑은 물과 숲 등으로 유명한 충남 천안 광덕면의 수질과 생태계가 오수관로가 없어 파괴되고 있습니다.”

천안시의회는 다음달 2일 제272회 임시회에서 광덕면 주민 522명이 낸 ‘하수도 오폐수관 설치 요청 청원’ 안건을 채택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주민들은 청원을 통해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광덕면의 수질과 생태계가 오폐수 시설 미비로 인해 위협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광덕면은 광덕사와 광덕산이 있는 풍서천 상류다. 천년 고찰 광덕사와 맑은 물, 깨끗한 숲을 자랑하는 명소다. 광덕면은 호두나무 시배지로도 유명하다. 고려 충렬왕(16년) 때 원나라 사신으로 갔던 유청신이 호두나무 묘목과 열매를 가져와 광덕사에 심은 이래 우리나라에 호두가 전해 내려오게 됐다는 것이다.

하지만 생활 오폐수를 처리할 하수도 공사가 광덕리까지의 4㎞ 구간에서 수년째 중단됐다. 시의회는 “방문객이 늘어나고 카페·음식점 등이 대거 들어서고 있지만, 생활 오폐수가 그대로 하천 등에 유입돼 수질과 생태계가 파괴되고 있다”고 말했다.


천안 이종익 기자
2024-08-28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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