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명절 앞두고 ‘양식 참조기 8만 마리’···올해 시장에 첫 출하
어족자원 고갈, 자연산 대체 ‘양식 참조기’···‘홍보 부족’
소비자들, 자연산 선호도 여전···성공 여부 ‘미지수’
전남 영광군이 양식 참조기 8만마리를 수협 법성위판장에서 첫 출하했다.
자연산 조기 어족자원 감소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영광군은 최근 몇년 동안 참조기 양식 사업을 적극 추진해 온 바 있다.
설명절을 앞두고 이번에 시장에 내놓은 양식 참조기는 450상자 7톤 분량이다.
군은 2023년 6월에 생산한 참조기 종자를 해상가두리 양식장에 입식 한 지 1년 6개월 만에 마리당 평균 110g 이상으로 성장시켜 이번에 출하한 것이다.
위판 가격은 한 상자(120마리)당 46만원으로 자연산 가격에 65% 수준이다.
하지만, 아직 양식 참조기에 대한 홍보 부족과 자연산 참조기에 대한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여전해서 대체 양식 어종으로 자리매김 할 수 있을 지는 과제로 남아 있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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