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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영만 요트경기장 40년 만에 재개발 재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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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아이파크마리나와 협약


박형준(오른쪽) 부산시장이 20일 오후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부산시 제공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이 건립된 지 40년 만에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재개발된다.

부산시는 20일 시청에서 ‘아이파크마리나’와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에 대해 변경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사업재추진에 나선다고 밝혔다

수영만 요트경기장 재개발 민간투자사업은 2014년 3월 부산시와 사업 시행자인 아이파크마리나가 실시협약을 체결했지만 주민 민원 등에 부딪혀 장기간 표류해 왔다. 이 사업은 민간에서 사업비 1584억원 전액 투자해 운영하는 수익형 민자사업(BTO) 방식으로 진행되며, 사업시행자가 준공 후 30년간 운영한다.

현재 해상 299척, 육상 139척을 합쳐 438척을 계류할 수 있는 수영만 요트경기장은 내년 12월 재개발 공사가 완료되면 계류시설이 해상 317척, 육상 250척 등 총 567척으로 늘어난다. 전시컨벤션시설, 요트전시장, 요트클럽동, 요트케어시설, 수영장, 상업시설 등도 들어선다.

주민 의견을 반영해 시설 규모를 조정하고 다양한 문화 이벤트를 마련해 해양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변경된 실시협약에 따라 환경영향평가, 교통영향평가, 주민설명회 절차를 거쳐 오는 5월 착공 예정이다. 시는 이 일대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해운대해변로를 6∼7차로에서 8차로로 확장한다.


구형모 기자
2025-01-21 2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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