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구 관계자는 “디지털 취약계층에는 키오스크의 존재가 기술 발전의 혜택이 아닌 공포감으로 다가오는 일이 많다”며 “지난해보다 교육 장소와 인원을 더욱 확대했다”고 설명했다. 전문 강사가 21개 동 주민센터를 찾아가 키오스크 장비를 통한 실습 교육을 진행해 구민들의 교육 접근성을 향상한다.
키오스크 교육은 ▲공공기관 민원 발급기 ▲은행 키오스크 ▲식당 및 카페 무인 주문 단말기 사용법 등을 배우는 ‘체험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된다.
교육을 신청한 신사동의 한 어르신은 “교육 인기가 많아 지난해 참여하지 못했던 교육을 올해 가까운 동 주민센터에서 받을 수 있게 되어 기쁘다”라며 “은행이나 식당에서 키오스크를 사용할 때마다 마음을 졸였는데, 이번 기회에 제대로 배워 키오스크 사용에 자신감을 갖고 싶다”고 했다.
키오스크 교육은 4월부터 9월까지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진행되며, 교육은 21개 동 주민센터에서 선착순으로 접수하고 있다. 교육은 각 동별로 2회씩 진행되며, 한 회당 15명을 모집해 운영된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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