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인근 도로를 차단하고 있더 일부 경찰버스는 지난 10일 오후 4시 철수했다. 종로구가 서울경찰청, 종로경찰서에 주 통행로가 막혀 어려움을 겪은 주민들, 생계가 위협받을 만큼 고통받은 상인들의 사정을 전하고 철수를 지속적으로 건의한 결과다.
서부지법 사건 등으로 경찰버스의 완전한 철수까지는 어려움이 있는 만큼, 종로구는 관계 기관에 통행 제한 해제를 계속해서 요청할 계획이다.
또 종로구는 하반기 융자 중 일부를 매출이 크게 줄어든 인근 상인들에게 우선 지원하는 ‘소상공인 이자지원 사업’ 등을 신속하게 진행하기로 했다. 지난 8일에는 집회 피해 상인, 학부모의 이야기를 듣기 위해 간담회도 마련했다.
길을 한참 우회해서 집으로 가야만 했던 주민들, 관광객이 급감해 매출이 하락한 상인들, 자녀의 등하굣길 안전사고 걱정으로 마음을 졸이던 학부모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서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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