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미세먼지 농도 전남이 가장 낮아···경남 제주 순
가장 높은 곳은 서울·충북·인천·경기 순
전국 평균 20.3 ㎍/㎥
인체에 심각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할 수 있는 초미세먼지 농도가 전남이 가장 낮고 서울과 충북지역이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영산강유역환경청이 지난해 12월 1일부터 올해 3월 31일까지 시행한 제6차 미세먼지 계절관리제를 분석한 결과, 전남이 14.5㎍/㎥로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낮게 나타났으며, 경남 15.9㎍/㎥, 제주 16.1㎍/㎥ 순으로 나타났다.
반면 초미세먼지 수치가 가장 높은 곳은 서울로 24.3㎍/㎥ 를 기록했고. 충북 23.6㎍/㎥, 인천 23.5㎍/㎥, 경기 23.2㎍/㎥ 순이었다. 조사 기간 전국 평균은 20.3㎍/㎥ 이다.
환경청의 계절관리제란 계절적 요인으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매년 12월 1일부터 이듬해 3월 31일까지 평상시보다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더 줄이고 관리하는 조치를 시행하는 제도이다.
영산강청 분석 결과, 초미세먼지 농도는 대체로 전남과 경남 제주 등 남부권 지역이 낮게 나타난 경향이 있는 반면,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 가까울 수록 농도가 짙어지는 것으로 조사됐다.
김영우 영산강유역환경청장은 “계절관리제가 차질없이 추진되어 초미세먼지 농도가 개선되는 추세”라면서 “국민 건강보호를 위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에 대한 적극적인 관리·감독과 저감정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라고 밝혔다.
임형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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