향후 3년간 총 2억 5500만원 국비 지원
국외 전지훈련·훈련 장비 확보 등 창단 초기 기반 조성
지난 3월 창단 후 첫 공식대회에 참가한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 선수단이 전북 정읍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2025 전국연맹종별 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참가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구로구 제공 |
서울 구로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관한 ‘2025년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지원 공모사업’ 공공 부문에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이 선정돼 향후 3년간 총 2억 5500만 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4일 밝혔다. 구는 서울시 자치구 중 유일하게 여자 배드민턴 실업팀을 운영 중이다.
‘직장운동경기부 창단지원 공모사업’은 체육단체나 지방자치단체가 직장운동경기부를 창단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재정적으로 뒷받침하는 사업이다. 올해는 지난해 7월 1일부터 이달 30일 사이에 창단했거나 창단 예정인 팀을 대상으로 공모가 진행됐다.
구로구청 여자 배드민턴팀은 지난해 11월 창단해 해당 공모 요건을 충족했다. 팀 기반(인프라) 구축, 예산 확보 계획, 인권 친화적 운영 방향, 지역사회 기여도 등 다양한 평가 항목에서 고른 점수를 받아 이번 공모에 선정됐다. 이에 따라 구는 매년 8500만원씩 총 3년간 국비 지원을 받게 된다.
구는 이번 지원금을 활용해 국외 전지훈련을 추진하고 선수단에 필요한 훈련 장비를 구비해 팀의 안정적인 운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특히 창단 초기인 점을 고려해 조기 안정화와 실력 향상에 집중, 팀의 경쟁력을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구로구청 배드민턴팀은 이달 ‘2025 전국실업대항 배드민턴선수권대회’ 출전을 앞두고 있다. 이후 다양한 전국대회에도 꾸준히 참가하고 지역 내 재능기부 활동과 체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구민과의 소통도 넓혀갈 예정이다.
황비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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