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동구, 빈집 42개소까지 선제적 방역 실시
방역취약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207개소 대상
서울 성동구가 이상 기후로 모기의 출현 시기가 빨라지고 활동 기간이 길어짐에 따라 감염병 예방 등을 위해 선제적으로 방역소독을 실시 중이라고 밝혔다.
여름철 집중 방역 및 신속한 민원 처리를 위해 총 6명으로 구성된 방역기동반 2개 조가 운영 중이다. 방역취약지역 및 사회복지시설 207개소를 방역 중점 관리 대상으로 지정해 정기적인 방역소독도 실시 중이다.
공원, 하천변, 민원 발생이 잦은 주택가 등 방역취약지역은 월 1회 이상 방역소독을 진행하고 있다. 또 사회복지시설은 경로당, 장애인복지시설, 지역아동센터 등으로 2개월에 1회 이상 방문해 방역소독 및 모기약 등 약품을 지원한다. 특히 올해는 도심 내 방치된 빈집 42개소를 대상으로 집중적인 방역을 시행한다.
지난 5월부터 여름철 위생 해충으로 인한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친환경 방역 장비인 해충퇴치기와 해충기피제 분사기도 운영 중이다. 해충퇴치기는 중랑천 등에 총 373대 설치되어 있으며 모기와 진드기 등 퇴치를 위한 해충기피제 분사기는 중랑천, 응봉산 등에 20대 가동하고 있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지구 온난화 등 이상 기후로 모기 등 위생 해충의 발생이 증가함에 따라 선제적인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방역 활동을 통해 구민들이 쾌적한 생활 환경을 만들고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유규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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