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종로구는 지난 25일과 26일 구청사 12층 교육장에서 의무·임의관리단지 등 84개 공동주택 입주민 100여명을 대상으로 소통간담회를 열었다고 밝혔다.
간담회에서 주민들은 창신역 일대 도로 열선 공사와 인도 확장을 위한 가로수 제거, 세검정초 인근 육교 지붕 설치 등 생활과 밀접한 민원 사항을 건의했다.
이에 종로구는 종로구 18곳에 설치된 열선을 안내하고 다음달에는 학교와 마을버스 정류장 인근 등 안전 취약 구간에 추가 설치 계획을 설명했다.
아울러 가로수 제거는 서울시와 협의해 처리 여부를 검토하고, 세검정 육교 지붕 설치는 구조적 안전성을 확인한 후 추진 가능성을 면밀하게 살펴보겠다고 답했다.
올해는 지난해 대비 약 두배 증액된 3억 2000만원을 투입해 24개 단지의 하수도, 주도로, 통행로 등 공용시설물 보수를 지원했다.
정문헌 종로구청장은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쾌적하고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입주민 의견을 직접 듣는 소통의 장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주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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