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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비 ‘껑충’…“2000억 더 달라” 또 손 벌리는 송도세브란스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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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도세브란스병원 조감도. 인천경제청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들어설 송도세브란스병원 건립사업이 사업비 부족으로 난항을 겪고 있다. 사업 주체인 연세의료원은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의 추가 지원이 필요하다며 또 손을 벌리고 있다.

29일 인천경제청에 따르면 연세의료원 측은 최근 송도세브란스병원과 관련해 2000억원의 추가 지원을 요청했다.

송도세브란스병원은 송도 연세대국제캠퍼스 내 부지 면적 8만5800㎡에 지하 3~지상 14층, 800병상 규모로 건립된다.

인천시와 연세의료원은 2006년 연세대국제캠퍼스를 1단계, 2단계로 나눠 추진하기로 협약했다. 또 1단계사업 완료(2010년) 시 송도세브란스병원도 개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여러 가지 이유로 착공 시기가 늦어졌고 인천시가 ‘과도한 특혜를 줬다’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논란을 해소하기 위해 양측은 2단계 사업 협약에 2026년까지 세브란스 병원을 개원토록 명시했고 인천경제청은 1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그러나 자재비 폭등, 의정 갈등 등으로 사업비가 애초 4500억원에서 9700억원으로 급등하자 연세의료원이 이번엔 2000억원을 더 지원해 달라고 한 것이다.

만일 인천경제청이 이를 외면할 경우 송도세브란스병원의 2026년 개원은 물 건너갈 공산이 크다. 인천경제청의 고민이 깊어지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인천경제청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게 없다”고 말했다.

강남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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