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립 악단 통해 고품질 음악 변신
충북 청주시가 오래된 교가를 전문가의 손길로 업그레이드해주는 ‘교가 드림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4일 밝혔다.시는 이날 청주중학교와 중앙여자중학교에 새롭게 제작한 교가를 전달했다. 지역 작곡가들이 편곡하고 청주시립합창단이 노래를 불렀다. 청주시립교향악단은 단조롭던 반주를 풍성하고 장엄한 선율로 재해석했다. 학교마다 학생들 10여명도 참여해 교가를 함께 불렀다. 이들 학교 교가는 그동안 낡은 음질과 들리지 않는 가사 때문에 학생들이 따라부르기조차 어려웠다.
시는 올해 이 사업을 신청한 8개 학교의 교가 만들기 작업을 이미 마쳤으며 나머지 6개 학교도 조만간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사업비는 음향 장비 임차비와 편곡비 등 학교당 100만원 정도이다.
시 관계자는 “오래된 교가를 고품질 음악으로 재탄생시켜 보람 있고 뿌듯하다”며 “학생들에게 좋은 선물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시는 내년에도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