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동대문구는 중랑천 이화교 일대 2000㎡ 규모 공간에 ‘중랑천 그라스원’ 조성을 완료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를 활용해 추진됐다. 중랑천 제방부에는 뿌리 활착력이 뛰어난 그라스류를 집중 식재해 토사유출을 근본적으로 막는 동시에 둔치의 안정성과 경관미를 함께 확보했다고 구는 설명했다.
해당 구간은 우천 시 토사 유출과 미관 저해 문제가 반복되던 곳이다. 구는 중랑천 피크닉장에는 ‘포켓형 그라스원’을 도입하고, 이색적인 그라스류 16종 1만 5000여본을 소규모 군락으로 식재했다. 식재된 그라스류는 잡초에 강한 다년생 식물로, 계절마다 서로 다른 색감을 선보이며 사계절 감상 요소를 제공한다. 아울러 피크닉장 내 그늘목 식재도 병행해 여름철에도 주민들이 쾌적하게 머물 수 있는 그늘쉼터 공간을 확충했다.
이필형 동대문구청장은 “이번 조성사업으로 중랑천변의 토사유출을 예방하는 동시에 주민들이 사계절 자연 속에서 편안히 휴식할 수 있는 녹색쉼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생태와 휴식이 공존하는 수변공간으로 꾸준히 가꿔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석 기자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